진우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취임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02일, AM 09:30

제38대 총무원장 진우스님(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뉴스1

진우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일 열린 취임법회에서 진우스님은 선명상 확산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비롯해 승가 복지 강화, 제도 개혁, 불교문화유산 보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법회에는 진우스님과 자광 원로회의 의장 스님이 동자동녀, 사회적 약자 7명과 함께 입장했다. 동반 입장 대상은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의 김종기,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의 이정민,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의 김유진 등이다. 산재피해자 가족 네트워크의 이용관,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 한국 성소수자 인권단체연대의 이호림, 해고 이후 12년 만에 복직한 KTX 승무원 김승하도 포함됐다.

선명상은 학교·일터·가정·군대 등에서 종교와 세대에 관계없이 참여하도록 보급한다. 진우스님은 정부·지방자치단체·사회단체와 이웃 종교에 동참을 제안했다. 소외된 이웃과 병들고 외로운 사람들을 돕는 활동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승가 지원은 출가부터 교육·수행·전법·복지·열반까지 종단이 책임지는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스님들이 생활과 노후 부담을 덜고 수행과 전법에 전념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교구와 종도들의 의견을 듣고, 시대에 맞지 않는 제도와 불합리한 관행은 소통과 설득을 거쳐 바꾸겠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전통사찰·사찰림과 문화유산·수행문화의 보존을 강화한다. 템플스테이·사찰음식·선명상의 해외 확산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진우스님은 국가와 사회가 불교문화유산 보존·전승의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법회에는 이웃 종교·종단 대표와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지난 4년을 종단 안정과 변화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로 짚었다. 이어 "한국불교의 새로운 백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해야 할 때"라며 "저는 공의로 묻고, 공감으로 하나되며, 공심으로 실천하겠"고 말했다.

art@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