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의 풍속화 '씨름' 재현했다…밀고 당기는 무용수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02일, AM 10:00

'씨름' (모든 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뉴스1

모든 컴퍼니가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의 풍속화 '씨름'에서 출발한 동명 공연을 14일과 15일 오후 8시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신체 움직임에 영상과 기록, 관객 참여를 결합해 전통 스포츠를 무대로 옮긴다.

무용수들은 실제 모래 약 10톤을 깐 무대에서 씨름 동작을 바탕으로 움직인다. 서로 밀고 당기거나 기대어 버티며 힘의 균형을 바꾼다.

작품은 승패뿐 아니라 맞선 몸 사이에 생기는 관계를 다룬다. 경쟁하면서도 상대에게 기대 균형을 지탱하는 움직임으로 오늘날의 공동체를 비춘다.

지난해 초연에서 매진을 기록한 이 작품은 2026 서울아트마켓(PAMS)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의 연계 프로그램 '팜스×스파프 초이스'(PAMS×SPAF Choice)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연은 초연의 장면별 흐름과 움직임을 다듬어 무대에 올린다.

연출과 안무는 김모든이 맡았다. 현대무용의 신체 언어에 전통과 스포츠, 미디어와 기술을 결합해온 안무가이자 연출가다.

김모든은 '피스트: 에이트 모먼츠'(PISTE: Eight Moments)로 2022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을 받았다. 영국·에스토니아·미국 등을 포함한 해외 활동 무대는 20여 개 도시로, 공연과 댄스필름을 선보여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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