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없음' (두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2/뉴스1
두산아트센터가 이경헌의 신작 연극 '빈자리 없음'을 선보인다. 자살 사별자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겨진 이들이 슬픔과 죄책감 속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과정을 그린다.
극 중 고등학생 예지가 숨진 뒤 주변 사람들은 가장 친한 친구 주은에게 죽음의 이유를 묻는다. 예지를 마지막으로 만났던 주은은 대답하지 않아 의심을 받고, 교무실 복도로 책상과 의자를 옮겨 수업에 들어가지 않는다. 다시 담임을 자원한 이림은 자신이 예지를 죽였다는 주은의 말을 듣고, 주은을 이해하려 금요일마다 수학 보충수업을 시작한다.
이경헌은 개인에게 죽음의 책임을 묻는 방식에 의문을 던진다. 이경헌은 "자살 사별자들은 서로를 원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에 직면한다. 죄책감에서 벗어나려면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출은 '서재 결혼 시키기'와 '감정 연습'에서 이경헌과 호흡을 맞춘 신명민이 맡는다. 박세인(남주은), 정다함(안예지), 김빛나(강다미)는 학생을 연기한다. 신윤지(이이림), 박용우(임윤준), 우미화(노현희)는 교사로 출연한다.
공연은 10월 28일부터 11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이어진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에 시작하며 월요일은 쉰다. 13세 이상 관람할 수 있고 예상 공연 시간은 인터미션 10분을 포함해 160분이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