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100주년 기념하는 서점들…예스24·교보문고 기획전 눈길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6일, AM 09:3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온오프라인 서점 예스24와 교보문고가 한글날 10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관련 기획전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사진=예스24
사진=예스24
이날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우리말’을 키워드로 한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이와 함께 ‘문해력’ 관련서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5년간(2021~2025) 합계 판매량이 직전 5년(2016~2020) 대비 약 100배(9988.8%) 증가했다.

◇예스24, ‘세상을 밝힌 우리의 한글’ 기획전

예스24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계기로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독서 경험으로 확장하고, 한글을 다양한 시선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전을 마련했다.

조선영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한글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는 동시에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글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어느 해보다 뜻깊은 한글날을 맞아 익숙하게 사용해 온 우리말을 다시 발견하고, 각자의 말과 글에 담긴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수많은 단어를 다뤄온 국어사전 편집자들과의 만남도 흥미롭다. ‘보리 국어사전’의 김미혜 편집자를 비롯해 ‘보리 국어 바로 쓰기사전’, ‘바른 말글 사전’ 등 편집자가 사전을 만드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실제 작업 과정을 예스24 문화웹진 채널예스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전한다.

한글날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콘텐츠와 관련 도서 큐레이션도 마련했다. 1926년 가갸날 제정부터 오늘날까지의 주요 흐름을 살펴보는 ‘한눈에 보는 한글날의 역사’ 코너를 선보이고, △한글의 역사 △유아·어린이를 위한 어휘·맞춤법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등 다양한 주제에 맞춰 한글 관련 도서를 소개한다.

좋아하는 우리말로 나만의 문장을 만들어보는 참여형 이벤트 ‘우리말을 나누다’도 진행한다. 댓글로 문장을 남기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독서지원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맞춤법·속담·어휘·한글 상식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우리말 실력 테스트’와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자수 수건 등 특별 굿즈도 마련됐다.

사진=교보문고
사진=교보문고
◇교보문고, 이달 말까지 ‘한글날 프로젝트’

교보문고 역시 한글날 관련 이벤트를 기획했다. 교보문고는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 ‘2026 한글날 프로젝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책과 언어를 연결해 온 교보문고만의 방식으로 한글을 새롭게 경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고객들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일상 가까이에 간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고, 읽고, 쓰고, 간직하는 한글’을 주제로, 한글을 기념하는 데서 나아가 고객이 한글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교보문고는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이하 PaTI)과 협업해 일상에서 발견한 한글의 다양한 형태를 기하학적 조형으로 풀어낸 키비주얼을 제작하고, 온라인 콘텐츠와 도서, 굿즈, 오프라인 매장에 적용했다.

온라인 기획전의 ‘작가의 단어장’에서는 김애란, 은희경, 정세랑, 최은영, 박준, 안희연, 정보라 등 작가 7인과 PaTI가 저마다 아끼는 우리말 한 가지를 소개한다. 그 말을 고른 이유와 말이 담긴 문장, 함께 읽고 싶은 책도 만나볼 수 있다.

한글날 특별 기획 도서로는 나민애 교수의 ‘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이 출간됐다. 지난 100년간 우리 문학에 담긴 단어와 마음을 살펴보는 책으로, PaTI가 표지와 내지 디자인에 참여했다.

한글의 형태를 활용한 기념 굿즈도 마련했다. 교보문고와 PaTI, 디자인 브랜드 소금까치가 함께 제작한 ‘한글고리 책갈피’는 익숙한 단어를 낱글자로 나누고 다시 조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사랑, 책, 기록, 행복 등 일상의 단어를 한글의 형태와 색으로 표현한 ‘한글 공책’ 3종도 선보인다. 온라인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두 굿즈를 포인트로 선택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영업점에서는 도서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한글 공책 1종을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광화문점에서는 작가들이 고른 단어와 문장, 추천 도서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큐레이션 매대를 운영한다. 작가들의 단어와 프로젝트 그래픽을 담은 별도 책갈피는 광화문점과 강남점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강남점, 잠실점, 영등포점, 세종점, 대구점에서도 지난 1일부터 순차적으로 한글날 도서 큐레이션과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