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찾는 자기 목소리…전래동화 바탕한 창작 음악극 '범, 범, 범벅'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07일, AM 09:01

창작 음악극 '범, 범, 범벅' 연습장면 (프로젝트 '플레이?플레이!'(PLAY?PLAY!)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7/뉴스1

프로젝트 '플레이?플레이!'(PLAY?PLAY!)는 창작 음악극 '범, 범, 범벅'을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토끼와 호랑이', '팥죽할멈과 호랑이' 등 전래동화를 현대적으로 뒤섞은 가족 공연이다.

작품은 전래동화에서 늘 무섭고 위험한 존재로 그려진 호랑이를 다시 바라본다. 사랑받고 싶은 호랑이가 자신의 모습을 바꾸려다 여러 이야기 속으로 뒤섞여 들어가면서 자기 목소리와 이름을 찾아간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서는 오누이를 잡아먹으려는 범, '토끼와 호랑이'에서는 토끼의 꾀에 넘어가는 범, '팥죽할멈과 호랑이'에서는 혼쭐나는 범으로 기억된 캐릭터를 하나의 여정으로 엮었다.

공연은 어린이 관객이 호랑이와 함께 소리를 외치고 몸을 움직이는 참여형 구조로 진행된다. 어른 관객에게도 익숙한 전래동화를 통해 다름과 두려움, 사랑받기 위해 자신을 바꾸는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이선주가 작·연출을 맡고 박소영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한종호가 기획 PD와 음악감독, 유지연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출연진은 한이지, 강민수, 박소영, 신이나, 김동욱이다. 배우들은 가면과 인형, 노래와 움직임, 관객 참여를 결합해 이야기의 리듬을 만든다.

작품은 영등포문화재단 '2026 문화예술 후원매개 프로그램 포커스 아티스트 크라우드 펀딩' 선정작이다. 지난 8월부터 9월 초까지 진행한 펀딩에서 목표액의 141%를 달성했다.

이선주 연출은 "'범, 범, 범벅'은 관객에게 '나도 괜찮다', '우리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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