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된 미래' 표지/뉴스1
모나 슬론 교수가 AI를 예측 기술이자 사회 인프라로 살피는 '예측된 미래'를 펴냈다. 예측이 권력·노동·불평등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 AI 시대를 이해하려면 왜 사회 인프라 측면에서 읽어야 하는지를 다룬다.
저자는 정부 기관·은행·학교와의 상호작용, 개인의 삶을 아우르는 도구·플랫폼·시스템에 AI가 자리 잡았다고 본다. AI를 자연적 현상이 아닌 사회의 집합적 표현으로 바라보며, 예측을 사회 조직의 핵심 원리로 삼는 변화를 '예측 패러다임'이라고 부른다.
1장 '예측 패러다임'과 2장 '블랙박스로서 AI'는 AI의 기술 구조와 사회적 기원을 다룬다. AI 작동 원리가 인간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는 통념과 예측 기술의 불가피성을 함께 검토한다.
3장 '인프라로서 AI'는 스팸 필터링과 자동 수정·자동 완성, 글쓰기 보조 도구, 소셜 미디어와 직장 내 시스템을 사례로 든다. AI가 사람을 분류하고 사회적 관계와 제도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도 짚는다.
4장 'AI 산업'은 예측을 둘러싼 금융화·독점·수요자 독점·부의 집중을 다룬다. 5장 'AI가 드러내는 문제들'은 노동자 감시와 유해 콘텐츠 분류 노동, 에너지 소비, 데이터센터, AI 결정으로 인한 개인과 공동체의 피해를 살핀다.
6장 'AI의 안전장치'에서는 가치 정렬과 AI 윤리의 한계를 논의한다. 윤리와 안전을 수치나 지표로만 다루기보다 AI의 설계·사용·안전을 구체적 맥락에서 살펴야 한다고 본다.
7장 'AI 시대에 함께 살아가기'는 단 하나의 미래를 전제하는 결정론과 선형적 시간 체제가 숙의를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우연과 불확실성, 사회성을 끌어안으며 무엇을 진보로 볼지 함께 결정하는 과제를 남긴다.
모나 슬론은 버지니아대학교 데이터과학 및 미디어학과 조교수다. 런던정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AI와 전문직·응용 AI의 책임 및 거버넌스·AI 혁신을 연구한다. 김홍옥이 우리말로 옮겼다.
△ '예측된 미래'/ 모나 슬론 지음/ 김홍옥 옮김/ 320쪽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