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니·쿠사마 등 현대미술의 거장 14인 만나기"…'시대의 초상' 展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07일, PM 02:35

'현대회화 하이라이트_ 시대의 초상' 展 포스터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제공)

올해 세상을 떠난 데이비드 호크니와 쿠사마 야요이를 비롯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해 온 작가들의 예술 여정을 되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대규모 기획전 '현대회화 하이라이트: 시대의 초상'이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에서 관객을 맞는다.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는 15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20세기 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현대미술의 발자취를 한눈에 둘러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세계 미술계를 이끌어 온 대표 작가 14명의 걸작 20점을 통해 미술이 시대의 아픔이나 변화와 어떻게 호흡했는지 차분히 짚어보는 자리다.

'현대회화 하이라이트_ 시대의 초상' 展 전시전경 III, 2026.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제공)

전시는 내용에 따라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펼쳐진다. 첫 번째 주제인 '꿈의 산책'에서는 전쟁의 상처 속에서 이성을 넘어 환상의 세계를 탐구한 폴 델보와 마르크 샤갈의 명작을 선보인다.

두 번째 '난해한 추상'에서는 알츠하이머를 앓으면서도 붓을 놓지 않은 윌렘 드 쿠닝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린 드렉슬러, 마리나 페레즈 시마오, 피터 핼리의 개성 넘치는 색채와 기하학적 형태도 소개한다.

마지막 '형상의 부활'에서는 쿠사마의 대표 상징인 호박과 호크니의 풍경화를 내건다. 아울러 살보, 니콜라스 파티, 힐러리 페시스, 조나단 가드너, 아드리안 게니, 조지 콘도가 일상과 사회를 독창적으로 담아낸 화면도 함께 선보인다.

David Hockney_More Woldgate Timber, October 13th 2009_2009_oil on canvas_91.5 × 122 cm © David Hockney Photo Credit_ Richard Schmidt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제공)

전시를 기획한 박미화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은 "작가가 살아온 삶의 배경과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작품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들여 자리를 꾸몄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기간에 작품 세계를 깊이 파고드는 강좌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세기 예술가들이 남긴 삶의 흔적을 거울삼아 오늘날 우리의 일상을 새롭게 돌아보게 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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