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7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서 탄광유산 문화공간 ‘M650 박물관’ 공식 개관식을 열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를 비롯해 지역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진=강원랜드)
박물관은 기존 탄광시설의 흔적을 최대한 살렸다. 광부들이 사용했던 안전등 충전실과 세화장 등을 보존했다. 권양기실은 카페로 바꿨다. 갱차 탑승 체험과 산업유산을 현대미술과 결합한 기획전시도 마련했다.
탄광시설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폐광 이후 남은 산업유산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다.
매주 주말에는 하루 네 차례 무료 상설 전시해설을 운영한다. 오는 17일부터는 유료 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강원랜드는 공식 개관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이날 개관식은 산업화 과정에서 숨진 광부들을 기리는 위령문화전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감사패 수여, 축하공연, 박물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M650 개관과 연계한 ‘2026 탄광문화축제’도 7일부터 10일까지 M650과 사북 일원에서 열린다. 정선·태백·영월·삼척·보령 등 석탄산업전환지역 5개 시·군이 참여한다. 올해 30회를 맞은 석탄문화제도 함께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각 지역에 남아 있는 탄광의 기억과 산업유산을 공동 문화관광 콘텐츠로 묶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별 홍보·체험 부스를 비롯해 탄광문화를 소재로 한 무용극과 뮤지컬, 거리예술 공연, 별자리 토크쇼, 재즈 공연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M650 일대에서 불꽃쇼가 열린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가 담긴 자리에 M650 박물관을 개관하게 돼 깊은 사명감을 느낀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탄광의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