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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국사 지눌에서 시작해 근현대 효봉·구산 스님까지 한국 불교와 선(禪) 사상 연구에 평생을 바친 김방룡 충남대 철학과 교수(사진)가 6일 오후 별세했다고 유족이 7일 전했다. 향년 61세.
1965년 전북 김제 만경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북대 철학과와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원광대에서 '보조 지눌과 태고 보우의 선사상 비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보조사상연구원 기획실장, 조계종 불학연구소 상임연구원 등을 거쳐 2007년부터 충남대 철학과 교수로 한국불교철학과 중국불교철학을 가르쳤다. 한국선학회장과 보조사상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생전 한국 선불교의 사상적 계보를 밝히는 연구에 집중했다. 고인은 고려시대 보조 지눌의 사상이 조선시대를 거쳐 효봉 스님과 구산 스님 등 근현대 선사들에게까지 이어졌다고 봤다. 특히 한국 선불교가 중국불교를 단순히 수용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수행 전통 속에서 새롭게 계승·발전시켜 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까지도 '해방공간의 고불총림과 가야총림의 비교’ 등 한국불교와 선사상 연구를 활발하게 이어왔다.
주요 저서로는 '보조지눌의 사상과 영향', '한국사상가 10인-지눌'(공저), '교육과 한국철학'(공저) 등이 있으며 100편이 넘는 논문을 남겼다. '보조 지눌의 사상과 영향'은 2008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유족은 부인 김혜련 씨와 아들 김어진·시은 씨, 며느리 김희영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장례문화원 307호실에 마련했다. 발인은 8일 오전 10시 30분, 장지는 김제시 만경읍 선영이다. (063)855-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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