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묘 앞 수척해진 구준엽…"이제 한국 갈 거냐" 묻자 "없다" 단호[영상]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08일, AM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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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의 묘소를 찾은 남편 구준엽이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거냐"는 현지 취재진의 물음에 "없다"고 단호하게 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7일 대만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전날인 6일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쉬시위안의 48번째 생일이었다. 구준엽은 이날 오전부터 아내의 묘소를 찾았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회색 우비를 입고 고인의 가족들과 함께 묘소를 방문한 그는 한층 수척해진 모습으로 양손에 짐을 든 채 묘소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구준엽은 이날 오전부터 묘소에 머물며 태블릿PC에 담긴 쉬시위안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보다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가족들은 쉬시위안이 생전 좋아했던 분홍색 계열의 옷을 맞춰 입고 고인이 좋아했던 샴페인과 케이크, 꽃 등을 준비해 생일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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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구준엽은 현장을 찾은 대만 취재진이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없다"고 짧게 답하며 대만에 머물며 아내의 곁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쉬시위안의 동생 쉬시디(서희제)도 6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가족들과 함께 묘소를 찾은 사진을 공개했다.

쉬시디는 "언니 곁에 앉아 울고 웃으며 근황을 전하고 우리가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이야기했다"며 "비바람에 우리 모두 추워 죽을 뻔했다. 정말 언니 스타일"이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구준엽은 대만 배우 쉬시위안과 1998년 대만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으나, 장거리 연애와 소속사 반대 등을 이유로 약 1년 만에 결별했다.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 '유성화원' 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연락했고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그러나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해 2월 48세를 일기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 구준엽은 아내를 떠나보낸 이후에도 매일 같이 그의 묘소를 찾는 등, 여전히 잊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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