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대가 말한 '끝까지 함께하는 사랑'…'바둑이와 세리' 캠페인도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08일, AM 10:45

바둑이와 세리 제공 © 뉴스1

에로 영화의 거장 봉만대 감독이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바둑이와 세리'가 이달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뿐 아니라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랑'을 보여주는 유기동물 인식 개선 캠페인도 펼친다.

8일 연극계에 따르면 '바둑이와 세리'는 강아지들의 유쾌한 모험을 통해 사랑과 우정, 책임과 동행의 의미를 전하는 창작뮤지컬이다. 김재환 작가가 원작을 맡고 봉만대 감독이 연출했다. 총괄프로듀서는 김정팔, 제작은 문화산업 법인 바둑이와 세리가 맡았다.

이야기는 가난하지만 평화로운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시작된다. 동네 개들의 조직 '할배파'의 회동이 벌어지던 어느 날 리더 할배는 과천에서 늑대가 탈출했다는 소식에 비상 1호를 선포한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바둑이와 도꾸, 검둥개는 길을 잃고 봉천동을 헤매던 개포동 강아지 세리를 만난다.

세리에게 첫눈에 반한 바둑이는 그를 집까지 데려다주기로 결심한다.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네 마리 개들의 동행은 청계산을 넘는 위험한 모험으로 이어진다. 이들은 상상하지 못했던 위기와 모험을 경험하며 죽음 직전의 공포까지 경험한다.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마침내 세리의 집 앞에 도착한 바둑이와 세리, 도꾸와 검둥개는 자신들이 함께한 모험의 진짜 의미를 깨닫게 된다.

'바둑이와 세리'는 유기와 상처, 사랑과 책임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개의 시선'과 유머를 통해 풀어낸다. 사랑하고 질투하고 겁먹으면서도 친구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개들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관객은 그들의 세계에서 오히려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올해 공연에서 주인공 바둑이 역에는 신성하와 허찬, 세리 역에는 여정윤과 배다빈이 각각 더블 캐스팅됐다. 바둑이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도꾸 역은 조재령·김영신, 검둥개 역은 성석현·민소정이 맡는다.

할배(할매)·체개봐라 역에는 김강일·정애연, 치와와 역에는 이태현·구현소, 닥스훈트 역에는 김다·김다예가 출연한다. 셰퍼드 역 류창우, 도베르만 역 이한솔이 함께한다. 강력한 위협으로 등장하는 늑대 역은 김정팔·전재성이 맡는다.

제작진은 작품의 핵심 메시지인 사랑과 책임, 동행을 실제 반려문화로 연결하기 위해 유기동물 인식 개선 캠페인 '끝까지함개'도 전개한다.

공연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동물사랑 NEST·수의사·다수의 펫브랜드 등과 함께 입양과 책임 있는 반려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확산하고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제작진은 "바둑이와 세리는 단순히 강아지들의 모험을 보여주는 작품이 아니라 사랑하는 존재와 끝까지 함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라며 "가족과 친구, 반려동물 등 자신의 곁을 지키는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작뮤지컬 '바둑이와 세리'는 오는 11월 8일까지 대학로 보라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100분이다.[해피펫]

바둑이와 세리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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