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한예종 석관동 별관 이전 17년째 표류…국가유산청 직접 나서야"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08일, PM 05:20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실 제공)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당시 철거를 약속했던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동 별관 이전 문제가 17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주무 부처 간 협의가 지연되면서 국제기구 보고 시한까지 촉박해진 상황이다.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2009년 의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정부는 한예종 석관동 별관을 2012년까지 철거하기로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실질적인 이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계획서 확정부터 번역과 외교부 경유까지 고려하면 시간이 촉박하다"며 "문체부의 회신만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국가유산청이 주도해 자체 이전 계획을 세우고 관계부처의 협조를 강력하게 끌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실 제공)

한예종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다섯 차례 이전 관련 용역을 진행했으나 실제로는 실행되지 않았다. 최근까지의 공문 역시 단순 국유재산 관리위임 기간 연장 등이 전부였다. 지난 6월 관계부처 회의에서 이달 말까지 이전 로드맵을 확정하겠다던 약속도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관계부처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라며 "오는 27일 다시 만나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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