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국가유산청장이 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가유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체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 의원은 “인터넷 검색만 해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국가유산청이라는 국가기관이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범정부 협의체에서도 이 문제가 다뤄지지 않은 것은 중국 문제를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문체위원장도 국가유산청이 중국의 잠정목록 등재 등 구체적 절차가 시작되면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낸 것을 안일한 대응이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일본 사도광산 사례에서 보듯 등재 관련 문구와 역사 해석이 정리된 뒤 이를 수정하기는 어렵다”며 “중국이 등재 절차에 들어가기 전부터 발해의 역사적 배경과 유산 가치를 설명할 논리를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 등 국제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한국의 역사적 입장을 알려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허 청장은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정말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동북공정 등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면서도 “국가유산청 내에 세계과가 최근 신설됐지만 국외 업무를 수행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계획을 잘 짜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