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카슨© Nobel Prize Outreach(한림원 홈페이지 캡처)
2026년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고대 그리스 문학과 현대적 감수성을 독창적으로 결합하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어 온 캐나다의 시인이자 수필가 앤 카슨(76)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 오후(한국 시각) 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고전문헌학자이기도 한 앤 카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고전적 전통과의 유희적 대화를 통해 현대 문학의 새로운 형식을 창조해 낸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기려 노벨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앤 카슨은 전 생애에 걸쳐 시 창작을 번역 작업 및 여러 대학에서의 교육 활동과 병행해 왔다. 그의 문학적 성과는 거의 대부분 문헌학자로서 단어에 품는 집착과 새로운 의미를 갈망하는 시인의 욕망이 교차하는 지점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그 스스로도 단어의 어원을 모든 작업의 출발점으로 꼽았다.
고대와 현대, 학문과 예술의 틈새를 날카로운 통찰과 섬세한 시어로 메워 온 그의 문학은 인간 실존의 깊은 심연을 비추는 가장 지적이고도 아름다운 거울로 세계 문학사에 아로새겨지게 됐다.
◇ 출생 및 주요 작품
▲ 1950년 캐나다 토론토 출생
▲ 1974년 토론토 대학교 학사
▲ 1975년 토론토 대학교 석사
▲ 1981년 토론토 대학교 박사
▲ 1986년 '달콤씁쓸한 에로스'(Eros the Bittersweet) 출간
▲ 1992년 '쇼트 토크'(Short Talks) 출간
▲ 1995년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Glass, Irony, and God) 출간 '유리 에세이'(The Glass Essay) 수록
▲ 1995년 '플레인워터'(Plainwater) 출간
▲ 1998년 '빨강의 자서전'(Autobiography of Red) 출간
▲ 1999년 '잃어버리지 않은 것들의 경제학'(Economy of the Unlost) 출간
▲ 2000년 '비번인 시간의 남자들'(Men in the Off Hours) 출간
▲ 2001년 '남편의 아름다움'(The Beauty of the Husband) 출간
▲ 2005년 '탈창조'(Decreation) 출간
▲ 2010년 '녹스'(Nox) 출간
▲ 2012년 '안티고닉'(Antigonick) 출간
▲ 2013년 '차라리 아니라고'(Nay Rather) 출간
▲ 2014년 '알베르틴 운동법'(The Albertine Workout) 출간
▲ 2016년 '플로트'(Float) 출간
▲ 2019년 '트로이의 노마 진 베이커'(Norma Jeane Baker of Troy) 출간
▲ 2021년 'H of H 극본집'(H of H Playbook) 출간
▲ 2024년 '롱 노마'(Wrong Norma) 출간
◇ 주요 번역서
▲ 2001년 '엘렉트라'(Electra) 소포클레스의 '엘렉트라'
▲ 2002년 '아니라면, 겨울'(If Not, Winter) 사포의 시
▲ 2014년 '타우로이의 이피게네이아'(Iphigenia Among the Taurians) 에우리피데스의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
▲ 2015년 '안티고네'(Antigone)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 2015년 '박코이'(Bakkhai) 에우리피데스의 '박코스 여신도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