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아트앤컬처 기획전 '마음의 각도' ©하트하트아트앤컬처 (하트하트아트앤컬처 제공)
발달장애 미술가 21인이 저마다 품은 독창적인 감각과 특별한 시선으로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전시 '마음의 각도: 경계를 허무는 시선들'이 서울 마루아트센터 5관에서 개막했다.
하트-하트재단이 설립한 하트하트아트앤컬처의 미술 창작 조직 하트하트아트그룹이 7일 첫 기획전을 열고 12일까지 관객들과 마주한다. 이번 행사는 기관이 출범한 뒤 소속 창작자들이 힘을 모아 세상에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전시에 참여한 21명의 작가는 우리가 늘 마주하는 일상 풍경과 사소한 사물, 마음속 기억을 틀에 갇히지 않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캔버스에 풀어냈다.
개막식에는 참여 작가와 가족은 물론 장애인 고용 및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모법인 하트-하트재단의 오지철 회장이 격려의 말을 전했고, 작가들은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에 담긴 생각과 소감을 나눴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인 이영수와 김동균으로 구성된 '하트플루트 듀오'의 축하 연주도 이어졌다.
참여 작가 최희민은 "전시장을 찾아준 관람객들에게 감사하다"며 "그림을 보는 모든 사람이 따뜻한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진아 하트하트아트앤컬처 대표는 "소속 예술인들이 함께 꾸민 첫 전시라 더욱 뜻깊다"며 "이들이 붓을 놓지 않고 전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작과 전시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트하트아트앤컬처는 2006년 창단한 오케스트라 활동을 발판 삼아 미술 전시와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영역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장애라는 편견의 벽을 넘어 예술 본연의 아름다움으로 대중과 호흡하는 이번 전시는 '다름'이 차별이 아닌 풍요로운 문화적 자산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