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올해 한글날은 훈민정음 반포 580돌인 동시에 일제강점기인 1926년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가갸날’을 제정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이 대통령은 100년 전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각자들의 활동을 되짚었다. 그는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많은 선각자들은 일제의 탄압에도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고 기록하고 가르쳤다”며 “나라를 빼앗겼어도 우리의 정신과 정체성마저 잃을 수는 없다는 의지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조들이 지켜낸 한글이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성장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주시경 선생의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한글의 위상이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사례로 해외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들었다. 2007년 3개국 13곳에서 출발한 세종학당이 올해 89개국 273곳까지 늘어난 점을 소개하며 “이제 한글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배우고 사랑하는 글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의 100년에는 한글의 잠재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0년이 한글을 지켜내고 우리 삶 속에 뿌리내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한글의 가능성을 더 넓혀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00주년 한글날을 진심으로 경축한다”며 “앞으로도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이어가도록 국민께서 한글 사랑에 힘을 모아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