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뮤지컬 보러 갈 돈 아까워"...너도나도 지갑 닫았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9일, PM 04:24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민들이 문화생활에 쓰는 돈이 빠르게 줄고 있다. 문화 분야 신용카드 소비지출이 2년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보다 6.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진선미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사진=진선미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9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 분야 신용카드 소비지출액은 3조 20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조 6074억 원)보다 4057억 원 줄어든 규모다. 감소율은 11.2%에 달했다.

문화 문야 카드 소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2024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0.2%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소비 위축이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문화 분야 카드 지출은 1조 51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했다.

관광·레저 분야는 지난해까지 소비가 줄었지만 올해 들어 반등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관광·레저 분야 카드 지출은 61조 4291억 원으로 전년보다 3.1% 감소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31조 2306억 원이 지출돼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문화 분야 소비가 올해까지 감소세를 이어간 것과 대조적이다.

진 의원은 “국민의 문화·관광 소비 여력을 넓히고 위축된 내수를 살릴 실요성 있는 지원책과 맞춤형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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