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2/뉴스1
철거 현장 노동자의 삶과 기억을 되짚는 1인극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어댑터씨어터 2관 무대에 오른다. 남겨진 동료 고윤호가 세상을 떠난 백씨의 흔적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작품은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진 동료가 고인의 삶을 되짚는 이야기다. 고윤호가 세상을 떠난 동료 백씨의 흔적을 하나씩 되짚는다.
제목의 '행장(行狀)'은 한 사람이 살아온 생애와 행적을 기록한 글을 뜻한다. 작품은 '인부', '잡부', '노동자'라는 호칭 너머 백씨라는 한 사람의 생애에 주목한다.
작가 이용훈은 시인이자 극작가이며 실제 노동 현장에서 일해온 노동자다. 건설 현장과 물류창고 등에서 경험한 사람과 공간, 일상의 감각을 바탕으로 작품을 썼다.
철거 현장의 작업복과 공구, 오함마의 파열음, 음식과 대화 등은 한 사람의 생애를 구성하는 기억으로 무대에 등장한다.
이 작품은 2023년 국립극단 '창작공감: 희곡'을 통해 발굴됐고 2024년 국립극단 입체낭독공연으로 무대화됐다. 같은 해 제14회 서울미래연극제 대상을 받았고 배우 오치운은 연기상을 받았다.
이번 부산 공연은 오치운 연출 아래 배우 장기훈이 고윤호를 연기하는 1인극으로 선보인다. 무대는 배우의 신체와 오브제, 빛과 소리에 집중한다.
공연은 16일 오후 7시30분, 17일 오후 3시와 7시 부산 어댑터씨어터 2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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