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희곡을 헤드폰으로 들으면서 걷는다…전시축제 '새드 북'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2일, AM 10:19

'SAD BOOK-다시 쓰기: 몸으로서의 도시'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2/뉴스1

헤드폰으로 다섯 편의 희곡을 들으며 전시 공간을 걷는 전시축제 'SAD BOOK-다시 쓰기: 몸으로서의 도시'가 오는 11월 2일부터 8일까지 대학로 예술가의집과 마로니에공원, 낙산공원에서 열린다. 국내외 작가 6명이 참여한다.

더 그레잇 커미션(The Great Commission)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지난 10여 년간 공식 기록으로 남지 못한 이야기를 인터뷰로 기록해 다섯 막의 희곡으로 다시 쓴 'SAD BOOK'에서 출발한다.

관객은 배우 황규찬의 목소리로 녹음된 다섯 이야기를 헤드폰으로 들으며 전시장을 걷는다. 예술가의집의 방과 복도는 책의 페이지처럼 구성된다.

아일랜드의 로나 번과 독일의 플로리안 돔부아, 미국의 로나 심슨, 한국의 최찬숙과 황민규, 권아람이 참여한다. 여섯 작가는 원본 희곡 위에 조각과 영상, 설치 등 각자의 언어를 덧쓴다.

전시 마지막에는 'SAD BOOK' 한 권을 읽을 수 있는 리딩룸을 마련한다. 매일 그날의 페이지에 맞춘 '오늘의 문장'을 담은 책갈피도 제공한다.

전시 기간에는 매일 퍼포먼스와 워크숍, 대담을 '라이브 페이지'라는 이름으로 진행한다. 개막일에는 로나 번의 퍼포먼스, 5일에는 권아람의 드론 퍼포먼스, 7일에는 최찬숙의 커뮤니티 워크숍 등이 예정돼 있다.

폐막일인 8일에는 플로리안 돔부아의 '트리플 인스트루먼츠'(Triple Instruments)가 낙산공원에서 펼쳐진다. 연과 줄, 땅 위의 악기를 결합하고 연줄의 진동을 무선 헤드폰으로 전달하는 작품이다.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지원작이며 예술가의집 공동기획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관람은 무료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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