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초대 교류전'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2/뉴스1
러시아 모더니즘 작가 3명과 한국 현대미술 작가 5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한·러 초대 교류전'(Korea-Russia Art Exchange Exhibition)이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전은 갤러리 까르찌나가 주최하고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후원하는 전시다. 갤러리 측은 한러 수교 36주년을 맞아 양국 작가의 민간 문화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라브렌티 브루니와 올가 불가코바, 알렉산더 시트니코프가 참여한다. 브루니는 발레와 꽃 연작, 불가코바는 성경과 신화를 재해석한 회화, 시트니코프는 신화와 문학의 상징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신종식과 이세현, 박종규, 신형섭, 홍정욱 등 5명이 참여한다. 회화와 설치, 미디어 등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도시와 기억, 기술, 평면과 공간의 경계를 다뤄온 작가들이다.
신종식은 풍경과 도시, 여행과 기억의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이세현은 붉은색 산수로 한국의 풍경을 현대적으로 풀어온 '비트윈 레드'(Between Red) 연작으로 알려졌다.
박종규는 디지털 화면의 오류와 노이즈를 회화와 영상으로 변환하고, 신형섭은 일상의 사물과 기계·빛·움직임을 설치와 미디어로 확장한다. 홍정욱은 캔버스와 나무, 철사, 유리 등을 결합해 회화를 입체 구조로 바꾼다.
전시 기간에는 러시아 문학과 미술, 음악, 연극, 발레, 사회문화 등을 다루는 인문학 특강도 진행한다. 전문 도슨트의 작품 해설도 마련된다.
갤러리 까르찌나는 2021년 러시아 예술 아카데미와 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교류 사업을 이어왔다. 갤러리 측은 2027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후속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