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어떻게 기업의 무기가 되는가' 표지/뉴스1
'AI는 어떻게 기업의 무기가 되는가'는 AI를 도입하고도 업무가 줄지 않는 기업의 문제를 기술보다 조직 운영 구조에서 찾는 책이다. 저자 이지성은 AI·데이터·AX 컨설팅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AI 전환 과정을 정리했다.
책의 핵심 개념은 '에이전트 하네스'다. AI가 사용할 데이터와 도구, 실행 권한, 사람의 승인, 결과 확인 기록을 하나의 운영 체계로 묶는 방식이다.
저자는 반도체 공장과 금융사, 유통사, 통신사 등에서 기술 선택 이후 프로젝트가 멈춘 사례를 다룬다. 데이터가 있어도 공식 지식의 기준이 없거나 보안과 승인 구조가 정리되지 않으면 AI가 실제 업무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본다.
자동화 대상도 먼저 분류한다. 판단의 복잡도와 실패의 파급력을 기준으로 사람이 책임져야 할 결정과 AI에 맡길 반복 작업을 구분한다.
실행 과정은 첫 90일에 초점을 맞춘다. 첫 30일에는 실제 업무를 관찰하고, 다음 30일에는 한 가지 업무에 적용하며, 마지막 30일에는 예외와 오류를 줄이는 방식이다.
부서 간 용어 차이와 승인 절차, 기존 시스템 연결, 직원의 저항과 보안 문제는 '하네스 매핑'으로 정리한다. 개발보다 먼저 누구와 무엇을 합의해야 하는지를 확인하도록 했다.
인사·마케팅·영업·운영·재무 등 다섯 부서의 적용 사례도 담았다. 각 부서에서 사람이 맡아야 할 판단과 에이전트가 줄일 수 있는 반복 업무가 어떻게 다른지 살핀다.
저자는 AI 네이티브 기업을 기존 조직과 시스템을 버린 회사가 아니라 축적한 자산과 통제 체계 위에 AI를 연결해 일하는 방식을 다시 설계한 회사로 본다. 기술 자체보다 조직의 지식과 권한 구조를 연결하는 일이 출발점이라는 주장이다.
△ 'AI는 어떻게 기업의 무기가 되는가'/ 이지성 지음/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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