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암사지 (사진=양주시청)
예비평가는 2021년 유네스코가 새로 도입한 제도로, 각국이 세계유산 등재 신청 준비 초기 단계부터 자문기구와 사전 논의를 거쳐 유산의 완전성·진정성·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평가받고 등재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문화유산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가, 자연유산은 국제자연보전연맹(아이유씨엔·IUCN)이 현장실사 없이 1년여간 서류심사로 평가한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9월 양주 회암사지 예비평가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으며, 이코모스의 1년여 서류심사를 거쳐 이번에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코모스는 양주 회암사지가 세계유산 등재기준 (ⅱ)와 (ⅲ)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등재기준 (ⅱ)는 일정 시기 또는 문화권 내 건축·기술·예술의 중요한 교류를 보여주는 증거를, (ⅲ)은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하거나 독보적인 증거를 뜻한다.
이코모스는 향후 등재 시 고려할 권고 사항으로 더 넓은 경관 환경을 포함한 유산 경계 확장, 등재기준 (ⅱ)·(ⅲ) 서술 보완 등을 제시했다. 국가유산청은 경기도·양주시와 함께 권고 사항을 반영해 2028년 2월까지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최종 등재 여부는 2029년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