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최선일까?' 표지/뉴스1
'어떻게 살아야 최선일까?'는 138억년 우주 속 인간의 위치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묻는 손석춘의 책이다. 신화와 종교, 동서양 철학에서 현대 우주 과학까지 폭넓게 다루며 인간이 자신과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왔는지 추적한다.
1부는 고대 그리스 철학과 유대교·기독교·이슬람, 힌두교와 불교, 유교와 도가를 거쳐 근현대 철학까지 이어진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 칸트, 니체뿐 아니라 공자와 노자, 붓다, 최제우 등이 등장한다.
각 사상은 우주의 근원과 인간의 위치를 서로 다르게 설명했다. 책은 시대마다 바뀐 우주관이 삶의 의미와 윤리,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살핀다.
2부는 현대 과학이 밝혀낸 우주로 이동한다. 외부 은하의 발견과 상대성이론, 우주 팽창과 대폭발 우주론, 생명의 기원과 진화, 인류의 출현을 다룬다.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 우주의 미래, 다중 우주와 외계 생명체 같은 주제도 이어진다. 저자는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20세기 이전의 관념적 우주론을 다시 바라본다.
이후 인간을 우주의 중심에 놓는 관점에서 벗어나 인간 역시 우주의 역사 속에서 출현한 존재라는 '우주철학'을 제안한다. 인간의 인식과 사회도 우주의 일부라는 관점이다.
저자는 인류세의 환경위기와 대멸종, 자본과 소비의 논리가 우주 개발까지 확장되는 현실도 비판적으로 살핀다. 돈과 지위, 명성만을 좇는 삶이 최선인지 다시 묻는다.
책의 마지막 질문은 제목 그대로 '어떻게 살아야 최선일까'다. 저자는 인간의 유한함을 허무의 근거로 삼기보다 자신과 사회를 더 넓은 우주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출발점으로 삼자고 제안한다.
△ '어떻게 살아야 최선일까?'/ 손석춘 지음/ 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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