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말할수록 흐려진다…핵심 한 줄 만드는 '1 메시지'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3일, AM 06:01

'단순한 메시지가 살아남는다' 표지/뉴스1

'단순한 메시지가 살아남는다'는 정보가 넘치는 환경에서 핵심을 한 문장으로 전달하는 '1 메시지' 기술을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말과 자료가 많아질수록 중요한 신호가 잡음에 흐려질 수 있다고 본다.

저자는 신입사원 시절 '그래서 결론이 무엇이냐'는 지적을 반복해서 들었던 경험에서 출발한다. 많은 자료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핵심이 분명하지 않으면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의식이다.

첫 번째 기술은 '초점화'다.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늘어놓기보다 가장 중요한 논점을 하나로 좁히고, 경청과 질문을 통해 상대가 실제로 묻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두 번째는 '첨예화'다. 두루뭉술한 표현을 피하고 반론과 반증이 가능한 수준까지 답을 구체화한다. '본질'이나 '전략'처럼 사람마다 다르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는 정의를 맞춰 사용한다.

세 번째는 '결정화'다. 추상적인 큰말보다 작고 구체적인 표현을 고르고, 숫자로 정확히 짚으며 상대가 사용하는 언어에 맞춰 메시지를 다듬는다.

이 원칙은 프레젠테이션과 회의에도 적용된다. 한 발표에 핵심 메시지 하나를 중심에 두고, 여러 슬라이드는 그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흐름으로 구성한다.

회의에서는 첫 발언이 논점을 잡는 역할을 한다. 이후 참가자는 같은 말을 반복하기보다 반대 관점이나 빠진 조건을 덧붙여 논의를 선명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저자는 단순한 메시지를 말수를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생각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과정으로 본다. 잡음을 걷어낸 한마디가 결정과 행동을 앞당긴다는 것이 책의 결론이다.

△ '단순한 메시지가 살아남는다'/ 스기노 미키토 지음/ 김양희 옮김/ 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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