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 3' 표지/뉴스1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 3'은 한시 전문가 김성곤 교수가 중국 섬서성과 사천성을 여행하며 역사와 고전문학을 함께 풀어낸 기행서다. 당나라 수도 장안을 품은 섬서성과 두보·소동파의 흔적이 남은 사천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1부는 함양과 서안을 따라 당 제국의 역사를 살핀다. 소릉과 건릉, 대당불야성, 대안탑, 흥경궁, 화청지, 병마용과 진시황릉 등이 여정에 포함된다.
당 태종과 측천무후, 현종과 양귀비의 삶도 한시와 연결해 다룬다. 황제들이 남긴 작품과 백거이의 '장한가' 등을 통해 권력과 문학이 맞물린 시대의 풍경을 짚는다.
2부는 한중과 광원, 남충으로 이동해 삼국지 인물들의 흔적을 따라간다. 제갈량의 무후묘와 고잔도, 검문관, 취운랑, 장비의 이야기가 남은 낭중 등을 찾는다.
검문관과 금우도에는 역사적 사건과 전설, 지역 음식까지 함께 얽혀 있다. 기행은 유적 설명에 머물지 않고 장소가 문학과 생활문화에 남긴 흔적을 함께 풀어낸다.
3부는 성도와 낙산, 미산을 중심으로 두보와 소동파의 문학 세계를 좇는다. 두보초당과 무후사, 망강루공원, 아미산, 낙산대불, 삼소사 등이 이어진다.
두보의 시와 당나라 여성 시인 설도, 소동파 가족의 이야기도 현장과 함께 읽는다. 시인의 작품을 실제 공간과 연결하면서 고전문학이 탄생한 배경을 입체적으로 살핀다.
책은 한시 감상과 역사 기행을 한 흐름으로 묶었다. 시구만 따로 읽는 대신 시인이 살고 걸었던 장소를 따라가며 중국 고전문학의 배경과 시대를 함께 이해하도록 했다.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 3: 섬서 사천 편'/ 김성곤 지음/ 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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