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하모닉 여성 단원 앙상블 첫 내한…이영애 스토리텔러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3일, AM 09:33

이영애(더블유씨엔코리아 제공)

빈 필하모닉 여성 단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앙상블 '라 필하모니카'(La Philharmonica)가 첫 내한 공연을 연다. 배우 이영애(55)는 스토리텔러로 참여해 음악과 관객을 잇는다.

공연 기획사 더블유씨엔코리아는 오는 11월 1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라 필하모니카의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창단한 라 필하모니카는 오케스트라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다채로운 음색을 조화롭게 엮어내는 앙상블이다. 빈 정통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팝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라라 쿠스트리히와 아델라 프라시네아누-모리슨, 비올리스트 바르바라 로디오, 첼리스트 우르술라 벡스,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 괴치, 바수니스트 소피 데르보, 더블베이시스트 안나 그루흐만이 참여한다.

1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장 프랑세의 바순과 현악 5중주를 위한 '디베르티스망' 등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바비 맥퍼린의 '호다운!',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게이샤의 추억' 모음곡 중 발췌,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교향적 무곡 등을 들려준다.

배우 이영애의 스토리텔링도 이번 공연의 관전포인트다. 더블유씨엔코리아에 따르면 이영애는 라 필하모니카의 첫 내한 공연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재능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영애는 "배우로서 음악과 관객을 이어주는 안내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842년 창단 이후 155년간 남성으로만 채워졌던 빈 필하모닉은 1997년 하피스트 안나 렐케스를 통해 비로소 '금녀의 벽'이 깨졌다. 그러나 지금도 여성 단원은 전체 140여 명 중 2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 필하모니카 첫 내한공연 포스터(더블유씨엔코리아 제공)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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