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사진상 대상에 다미르 파이줄린…북캅카스 산악지역 기록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3일, AM 10:20

'2026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대상작 (라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3/뉴스1

라이카가 러시아 사진가 다미르 파이줄린을 '2026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아울러 미국 사진가 라일라 앤마리 스티븐스는 신인상을, 이탈리아 사진가 발렌티나 시니스는 올해 신설한 여성 사진가 지원상을 받았다. 라이카는 멕시코 사진가 그라시엘라 이투르비데를 올해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도 선정했다.

올해 46회를 맞은 이 사진상은 35㎜ 소형 카메라 '우르-라이카'를 개발한 오스카 바르낙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사진으로 탐구하는 작품을 주요 대상으로 삼는다.

파이줄린은 러시아 남부 북캅카스 다게스탄 산악 지역의 자연과 주민들의 생활을 기록한 연작으로 대상을 받았다. 관광산업의 성장과 현대 건축물의 유입 속에서 변화하는 지역의 모습과 자연환경을 다뤘다.

그는 2020년 여행자로 다게스탄을 찾았고 이듬해 현지로 이주해 작업을 이어왔다. 앞서 무술 선수와 프로 레슬러로 활동하다 다큐멘터리 사진 워크숍을 계기로 사진을 시작했다.

신인상을 받은 스티븐스는 미국 뉴욕 퀸즈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레이턴으로 이주한 두 자매와 네 조카를 촬영했다. 흑인 여성들이 이어 온 가족의 기억과 공동체의 소속감, 연대를 담은 작업이다.

첫 여성 사진가 지원상은 이라크 쿠르디스탄의 쿠르드족 여성들을 기록하는 시니스에게 돌아갔다. 시니스는 고향을 떠나 무장 저항 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의 삶을 탐구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새 작업을 2027년 시상 프로그램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4만 유로와 1만 유로 상당의 카메라 장비를 수여했다. 신인상에는 상금 1만 유로와 라이카 Q3를, 여성 사진가 지원상에는 지원금 1만 유로와 라이카 Q3 및 제작 지원을 제공했다.

수상작은 독일 베츨라의 에른스트 라이츠 뮤지엄에서 전시하고 세계 각지 라이카 갤러리와 사진 축제에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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