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르완다' (1994년 르완다 대학살 생존자들의 기록을 소재로 한 연극 '프로젝트 르완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3/뉴스1
1994년 르완다 대학살 생존자들의 기록을 소재로 한 연극 '프로젝트 르완다'가 11월 1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산울림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피해를 겪은 뒤 남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이어가는지 살핀다.
연극은 르완다 생존자들의 실제 녹취와 동생을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번갈아 보여준다. 과거의 집단적 비극과 현재의 개인적 상실을 하나의 무대에서 교차시킨다.
주인공인 다큐멘터리 PD 박현수는 1년 전 폭행 사건으로 동생 박승호를 잃었다. 그는 르완다 대학살 생존자들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며 자신의 상실과 마주한다.
동생을 죽인 한민철이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연락을 해오면서 현수의 갈등은 깊어진다. 생존자와 가해자의 녹취를 접하는 과정도 그가 지닌 분노와 맞물린다.
극은 실제 발언 기록을 배우가 무대에서 말하는 '버바팀'(Verbatim) 방식을 사용한다. 용서나 화해를 미리 정해 둔 결말로 제시하기보다 피해 이후 개인이 겪는 감정과 삶에 초점을 맞춘다.
박현수 역에는 류제윤·이시형·박도하가 출연한다. 동생 박승호는 김지웅·강기혁이 맡고, 유서은 역에는 홍수주·정아람이 무대에 오른다.
가해자 한민철 역은 임진구·강승우가 연기한다. 하나리와 민태홍, 김창일, 조수빈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젝트 르완다'는 2020 두산아트랩 선정 이후 개발을 이어왔고 2024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작에도 선정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극작·연출을 맡은 추태영과 스토리 전문기업 올댓스토리가 협업하며, 티켓 예매는 14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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