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K-10대들의 핫플레이스 문구점과 놀이터(국립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박물관)은 놀이터와 문구점 등 '그때 그 시절' 10대들의 아지트를 조명한 생활문화 보고서를 펴냈다.
박물관은 과거 10대들에게 익숙했던 공간 가운데 오늘날 사라지고 있거나 기능이 달라진 8곳을 중심으로 일상과 기억을 기록한 보고서 '10대들의 하루와 공간'(전 2권)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제1권 '공부와 놀이'는 집과 놀이터, 학교, 학원 등 10대들의 일상을 이루는 네 공간을 다룬다. 1장 '집'에서는 10대들이 집 안에 자신만의 방을 갖게 된 역사적 배경과 시대별 방의 변화를 살펴본다. 2장 '놀이터'에서는 골목과 공터에서 시설을 갖춘 놀이터로 놀이 공간이 변화해 온 과정과 놀이터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조명한다.
3장 '학교'는 1970~1990년대 중·고등학생들의 기억과 구술을 바탕으로 당시 학교의 일상을 재구성한다. 4장 '학원'에서는 1970년대부터 20년간 학원을 운영한 학원장의 생애사를 통해 입시 공간을 넘어 학원이 지녔던 다양한 의미를 살펴본다.
제2권 '취향과 소비'는 문구점과 오락실, 은반점, 서점 등 10대들의 여가와 소비에 관련된 네 공간을 다룬다.
'문구점'에서는 문구점이 전성기를 누린 1980년대 상인과 소비자의 기억을 통해 10대들의 소비문화를 살펴본다. '오락실'에서는 1970년대 이후 전자오락실의 등장과 함께 달라진 놀이문화를 조명한다. 나머지 두 장에서는 '은반점'과 '서점'을 통해 10대들의 취향과 소비가 형성된 공간을 살펴본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기존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10대를 독립적인 생활문화의 주체로 조명한 첫 번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사라지고 있거나 기능이 달라진 공간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