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공연예술 부문의 김상훈 작·연출가와 시각예술 부문의 조익정 작가(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4/뉴스1
제17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로 공연예술 부문의 김상훈 작·연출가와 시각예술 부문의 조익정 작가가 선정됐다.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13일 시상식을 열고 두 사람에게 상을 수여했다.
재단이 두 부문에 제공하는 상금과 창작 지원은 합계 2억 9000만 원이다. 김상훈과 조익정에게 각각 3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후속 작품 제작도 돕는다.
공연예술부문의 김상훈에게는 두산아트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억 5000만 원 상당의 공연 제작비를 지원한다. 조익정에게는 두산갤러리 전시 개최와 해외 레지던시 참가를 위해 8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김상훈은 공연 집단 '음이온'(ummeeeonn)의 작가이자 연출가다. 극장의 존재 이유를 되묻는 '연극 안 하기' 연작에서 디지털 공간과 증강현실 등으로 실험 범위를 넓혔다.
조익정은 퍼포먼스와 영상, 설치 등을 매개로 개인·사회에 내재한 폭력과 불합리한 관계를 표현해 왔다. 도시 공간이나 청소년 문화에서 드러나는 공동체 내부의 갈등과 욕망을 서사로 담는다.
김상훈은 동료들과 함께해 온 작업에 대한 격려로 상을 받아들이고 더욱 용기 있게 창작하겠다고 말했다. 조익정은 이번 수상을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작업에 도전하는 젊은 예술인에게 격려를 전했다. 그는 재단의 역할이 예술가의 창작 세계 확장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연강예술상은 두산 초대회장 박두병의 탄생 100주년인 2010년에 제정했다. 공연과 시각예술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0세 이하 예술가를 지원하며 지금까지 48명 또는 팀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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