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신학포럼 '바람만이 아는 대답'…전쟁·폭력과 평화 논의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4일, AM 06:16

제4회 제주평화신학포럼 '바람만이 아는 대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4/뉴스1

전쟁과 폭력의 현실에서 평화의 길을 논의하는 제4회 제주평화신학포럼이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밥 딜런의 노래에서 가져온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주제로 삼았다.

포럼의 부제는 '얼마나 많은 귀를 가져야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다. 주최 측은 전쟁과 혐오, 배제의 현실에서 다른 사람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를 함께 고민한다.

전성민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교 원장은 '성서에 나오는 폭력과 하나님의 평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성서에 등장하는 폭력을 살피고 성서가 제시하는 평화의 관점을 짚는다.

종군기자로 활동한 김영미 다큐앤뉴스코리아 PD는 '우리는 전쟁에 대해 아는가?'를 발표한다. 전쟁 현장을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분쟁의 현실과 이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다룬다.

참가자들은 발제 뒤 조별토론을 열어 전쟁과 폭력의 현실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맡을 역할을 논의한다. 포럼은 강연에 더해 제주의 역사적 장소를 직접 찾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선흘에서는 4·3 성터(옛 검문소)와 선흘 그림작업장을 방문한다. 최소연 작가는 '선흘 할망들이 화가가 된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하며 마을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들려준다.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를 찾는 일정에서는 평화기도회를 연다. 주최 측은 제주의 돌담 사이로 바람이 흐르는 모습에 빗대 단절보다 연결과 연대의 의미를 나누려 한다.

포럼은 강정개신교대책위원회와 제주사랑선교회, 기장 제주노회 정의평화생명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전체 일정뿐 아니라 일부 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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