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승네트워크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4/뉴스1
신대승네트워크가 불교의 연기와 사성제, 보살행에 바탕을 둔 인공지능(AI) 윤리 지침을 제안했다. 지난 13일 공개한 '살림을 향한 AI 윤리 가이드라인'은 다섯 원칙과 여섯 생활수행 영역을 제시했다.
이 지침은 연기·사성제·보살행을 AI 시대의 문제를 살피는 토대로 삼았다. AI가 노동과 관계, 개인정보, 자원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기술의 편리함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판단 기준은 연기·동체대비·중도·정명·불살생 등 다섯 가지다. 기술을 둘러싼 관계와 고통을 확인하고 선택의 균형, 올바른 생계와 노동, 생명 보호를 고려하자는 취지다.
일상 적용 영역은 마음·관계·노동·소비·사회·생태 여섯 가지로 나눴다. AI를 사용할 때 인간관계를 해치지 않는지,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원을 지나치게 소비하지 않는지 점검하도록 했다.
단체는 개인의 이용 습관만으로는 AI의 위험을 다룰 수 없다고 봤다. 개인정보 보호와 차별 방지, 인간 감독과 자율형 AI의 통제, 기업의 안전성 검증에는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의 공동 책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불교계에도 AI를 포교와 교육에 활용하되 수행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기술에 맡기지 말 것을 제안했다. 불교의 전통 개념과 단체가 현대적으로 해석한 내용은 부록에서 구분했다.
신대승네트워크는 개인정보와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AI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가이드라인 실천 상황은 해마다 점검하고 2년마다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신대승네트워크는 이 지침을 앞으로 의견을 받아 고쳐 쓸 초안이라고 밝혔다. 'AI를 지배의 기술에서 살림의 기술로'라는 방향을 내걸고 기술로 얻는 이익과 그 부담을 누가 지는지 먼저 따져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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