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한 권의 만화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어떻게 관광 콘텐츠와 공연, 상품으로 확장될까. 대만 청춘만화 ‘영건’의 작가 린정더(임정덕)가 플랫폼과 인공지능(AI) 시대에서 달라지는 창작자 경제를 분석하고, 창작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린정더 작가는 오는 16~17일 경기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리는 ‘2026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이틀간 강연에 나선다. 첫날에는 창작자 경제와 만화 지식재산권(IP)의 확장 가능성을, 둘째 날에는 중화권 콘텐츠 시장과 AI 협업을 다룬다.
대만 청춘만화 ‘영건’의 린정더 작가가 16~17일 '2026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강연한다.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세션에서는 ‘만화책에서 콘텐츠 유니버스로: 플랫폼은 창작자 경제를 어떻게 재편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발표에서는 AI와 플랫폼이 변화하는 시대에 창작자의 가치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지를 짚는다. 작가가 40년간 창작하며 목격한 AI, IP, 인재, 지역, 국제 협력의 변화를 짚고, 이들이 하나의 창작자 경제로 연결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한 권의 만화가 브랜드와 관광, 전시·공연, 상품,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는 예시도 살펴본다. 이와 함께 지역을 이야기의 자산으로 삼아 역사와 인물, 산업과 풍경을 캐릭터와 감정, 세계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발표 이후에는 정수희 덕성여대 교수, AI 미디어아트 작가 이윰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다음 10년’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17일 오전 10시에는 이병규 라젠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특별강연에 나선다. ‘한중 합작 AI 콘텐츠와 중화권 메가 IP 비즈니스의 미래: 중화권 콘텐츠 시장, 계륵인가 갈빗살인가’를 주제로 시장의 기회와 과제를 짚는다.
‘2026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무한 확장하는 콘텐츠 이코노미: 크리에이터, IP 그리고 팬덤의 연결’을 주제로 열린다. 이틀간 국내외 전문가 24명의 릴레이 강연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토이 스토리’ 팝업스토어, 인기 인플루언서 플리마켓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참가비는 1만원(1인)이지만, 15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해외 항공권과 숙박권 등을 주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