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산 3단계 개방 구간 주요 조망점(국가유산청 제공)
명승 '서울 백악산 일원'의 마지막 미개방 구간인 남서자락 탐방로 1.32㎞가 오는 17일 열린다. 이번 개방으로 백악산의 주요 탐방로가 하나로 연결된다.
국가유산청은 명승 '서울 백악산 일원'의 남서자락 탐방로 1.32㎞를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국민에게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1968년 1·21사태 이후 출입이 제한됐던 백악산은 2020년 북측 한양도성 탐방길 2.2㎞를 시작으로 2022년 남동자락 숲 일대 3.0㎞가 차례로 개방됐다. 이번 3단계 개방은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남서자락까지 탐방로를 확장해 백악산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유산을 잇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새로 개방되는 구간은 창의문에서 백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의 첫 번째 쉼터인 '돌고래쉼터'에서 시작한다. 인왕산과 남산, 청와대, 경복궁 등을 조망할 수 있는 탐방로를 지나 '임금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는 뜻의 글귀가 새겨진 바위가 있는 '만세동방' 약수터와 1968년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 과정에서 우리 군경과의 교전 흔적이 남아 있는 '1·21사태소나무'까지 이어진다. 총길이는 1.32㎞다.
전체 탐방로 개방 현황(국가유산청 제공)
백악산의 주요 탐방로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사적 '서울 한양도성'을 비롯해 부아암, 삼태성바위, 만세동방 약수터, 촛대바위, 법흥사터 등 산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유산도 둘러볼 수 있게 된다. 백악산에 깃든 사람들의 삶과 신앙, 역사의 흔적을 함께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소나무 숲과 암반이 어우러진 백악산 자락을 걸으며 인왕산과 마주한 산세를 바라보고, 청와대와 경복궁·광화문에서 남산과 현대 서울까지 이어지는 탁 트인 조망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