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4/뉴스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노동조합이 비상임위원 S씨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노조는 S 위원의 회의 참석률과 자료 요구, 직원 대상 업무 연락 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특정 비상임위원의 사퇴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술위 비상임위원은 문학, 연극, 음악, 무용, 미술, 전통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위원회의 주요 정책과 예산을 심의·의결하고 현장을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 임기는 3년이다.
노조가 제시한 전체회의 참석률은 S 위원이 67.7%였다. 전체 위원의 평균 참석률은 89.7%다. 노조는 S 위원이 3년 연속 참석률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S 위원의 회의 속기록 서명이 10건 지연됐고 가장 오래 걸린 사례는 12개월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본인이 신청했던 공연 현장 점검 55건 중 20건을 수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내놨다.
아울러 S 위원이 부임 이후 자료 141건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전체 비상임위원 자료 요청 건수의 67.5%에 해당하며 과거 사업과 감사·인사·노조 관련 자료까지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별도의 전담 인력과 업무공간, 전산장비를 요청한 점도 문제로 거론했다. 노조는 일부 자료 요구가 심의·의결이라는 비상임위원의 역할과 직접 관련이 적고 직원의 행정 부담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의 고충에 관한 주장도 제기했다. 노조에 따르면 근무시간 외 업무 연락, 오랜 통화와 공연을 앞둔 시점의 입장권 요청 등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근로자 2명이 기관장에게 고충을 제기했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노조는 직원 1명이 정신건강 문제로 치료받으며 2개월 병가를 냈다고도 주장했다. S 위원에게 이 문제에 대한 사과와 책임도 요구했다.
노조는 S 위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퇴진 운동에 나서고 법적 대응과 단체행동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비상임위원의 직무 수행 책임과 공공기관 직원의 노동권 보호를 요구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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