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왼쪽) 차정원/ 뉴스1 DB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오랜 연인 배우 겸 패션 인플루언서 차정원(본명 차미영)과 12월 13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의 결혼설은 지난 2월 교제 사실을 공개할 때부터 있어져 왔으며, 아버지인 김용건 역시 지난 3월 방송에서 "결혼 얘기도 슬슬 한다"며 귀띔을 한 바 있어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반응이 많다.
14일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와 차정원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정우와 차정원은 오는 12월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하정우와 차정원은 지난 2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결혼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지만, 8개월 후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두 사람의 교제 기간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설이 2018년 나온 목격담으로부터 시작된 점, 두 사람이 업계에서 공공연히 알려져 온 커플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8년 이상의 장기 열애 끝에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지난 2월 공개 연인이 된 이후 하정우와 차정원의 결혼 여부를 두고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하정우는 같은 달, 차정원과 열애를 공개하기 전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에 출연해 결혼 계획과 이상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당시 그는 "가정을 꾸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나에게도 그런 연이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결혼 의사를 밝혔다. 또한 외적인 이상형을 묻는 말에 가수 비욘세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거나, 좋은 배우자의 조건을 묻는 말에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기준이 저와 비슷해야 할 것, 웃어른 공경하고, 지식과 지혜가 있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그보다 앞서 지난해 12월 공개된 신동엽의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에서도 하정우는 이상형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그는 "귀엽고 섹시한 스타일"을 이상형으로 밝혔고, "언제 장가가느냐"는 질문에는 "가야 한다, 내년에는 가겠다"고 전한 바 있다.
차정원과 공개 연인이 된 이후에도 하정우는 연애와 결혼과 관련한 팬들의 질문에 장난스러운 답을 하며 관심을 끌었다. 그는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한 누리꾼이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려요'라고 하자, 하정우는 "아직 이릅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팬이 '결혼하지 마요'라고 하자, 하정우는 "식장 들어갈 때까지 몰라요"라고 답을 달기도 했다.
이처럼 하정우 본인은 결혼에 대해 "모른다"로 일관했지만, 부친인 배우 김용건은 아들의 결혼에 대해 방송에서 귀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용건은 지난 3월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하정우 씨랑 자주 만나느냐" "하정우 씨도 아기를 좋아하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좋아한다, 그러니까 결혼 얘기도 이제 슬슬 나오고 그랬던 모양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정우의 제수인 황보라는 역시 같은 프로그램에서 차정원과 자주 만나는 사이라며 "(하정우와 차정원이) 오래 만나서"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황보라는 출연진이 첫 만남 등 러브스토리를 궁금해하자 "둘이 우연한 자리에서 만난 것 같다. 그러다가 정원이가 '선배님, 안녕하세요' 인사했고,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 것 같더라"라고 알리기도 했다.
한편 1978년 3월생인 하정우는 현재 만 48세이자 세는 나이로 49세다.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한 후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영화 '추격자'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 뒤 '멋진 하루' '황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베를린' '암살' '아가씨' '1987' '신과함께'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영화 '롤러코스터' '허삼관' '로비' '윗집 사람들' 등 영화를 연출하며 감독으로서도 꾸준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하정우는 베테랑 배우 김용건의 장남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하정우의 친동생이자 워크하우스컴퍼니 김영훈 대표는 배우 황보라의 남편이다.
1989년 10월 18일생인 차정원은 현재 만 36세로, 세는 나이로는 38세다. 세는 나이로는 하정우 보다 11세 연하다. 차정원은 지난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를 통해 연기자로 본격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수요일 오후 3시 30분', '당신이 잠든 사이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유별나! 문셰프'와 영화 '폭락' 등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여 인플루언서로 인지도가 높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