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바그너 '베젠동크 가곡'과 말러 '거인' 연주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5일, AM 09:09

'말러 교향곡 1번' 포스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5/뉴스1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바그너의 '베젠동크 가곡'과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한 무대에 올린다. 홍석원의 지휘와 소프라노 서선영의 협연으로 30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3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1부는 마틸데 베젠동크의 시에 바그너가 곡을 붙인 다섯 가곡으로 꾸민다. 작품은 사랑과 동경, 내면의 갈등을 다루며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와 음악적 연결점도 지닌다.

서선영은 바그너 가곡에서 독창을 맡는다. 서선영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국제 성악 경연에서 우승했고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도 주역으로 활동했다.

2부에 오르는 말러의 첫 교향곡은 '거인'으로도 불린다.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도입부에서 민요풍 선율과 격정적인 흐름을 거쳐 관현악의 힘을 앞세운 마지막 악장으로 향한다.

바그너 가곡에서는 풍부한 화성과 극적인 표현을, 말러 교향곡에서는 대담한 관현악법과 악장별 대비를 들려준다. 경기필은 후기 낭만주의 두 작곡가의 음악을 한 프로그램에 묶었다.

홍석원은 서울대학교에서 지휘를 가르치며 국내 주요 악단과 작업하고 있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말러 교향곡 시리즈를 선보인 이력도 있다.

서선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후학을 가르친다. 최근에는 프랑스 툴롱 오페라단의 '나비부인' 무대에 올랐으며 유럽과 국내 여러 오페라단에서 활동해왔다.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공연은 30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다음 날 오후 5시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로 옮겨 같은 프로그램을 연주한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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