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조각공원 조성의 미공개 이야기…한불교류 기록 첫 공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5일, AM 09:01

'기념에서 풍경으로' (소마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4/뉴스1

소마미술관이 올림픽조각공원 조성 당시 한국과 프랑스의 미술 교류를 담은 미공개 기록을 공개한다. 한불 수교 140주년 기획전 '기념에서 풍경으로'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과 관련된 작품과 자료를 함께 소개한다.

전시는 17일부터 2027년 2월 14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 소마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조각과 드로잉, 회화, 도면, 영상, 아카이브 등 약 100점으로 구성한다.

첫 번째 전시 구역 '문화올림픽과 프랑스'는 조각공원 조성 당시 프랑스 미술계가 한국과 연결된 과정을 살핀다. 작가의 친필 편지와 사진을 비롯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자료를 소개한다.

올림픽조각공원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해 세계 여러 나라 작가들의 조각을 모아 조성했다. 당시 프랑스를 기반으로 형성된 미술 네트워크가 국제 작가 초청에 주요 역할을 했다.

두 번째 구역 '기념의 형상'에서는 조각가 문신의 '올림픽, 1988'과 건축가 김중업의 '세계평화의 문'을 중심으로 올림픽의 기억을 다룬다. 두 작가가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이력도 조명한다.

마지막 구역 '이어지는 풍경'은 조각과 건축물이 보수·복원 과정에서 어떻게 유지되고 새롭게 해석되는지 소개한다. '세계평화의 문' 천장에 설치된 백금남의 '사신도' 보수 기록과 이를 소재로 한 박미나의 신작을 나란히 보여준다.

최정화는 일상적인 재료로 기념비적 조형을 다시 구성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베르트랑 라비에와 세자르 발다치니, 에티엔 마르탱, 장 메사지에 등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에 포함한다.

미술관은 야외 영화 상영과 조각공원 투어, 전시 특강, 시민참여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윤여진 소마미술관 학예연구사는 과거의 기념 공간이 시민의 일상과 기억이 축적되는 장소로 변화한 과정을 보여주려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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