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주인공이 수학…극단 듀공아 '너에게 무한히 가까이'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5일, AM 09:25

'너에게 무한히 가까이' (극단 듀공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5/뉴스1

극단 듀공아가 수학 자체를 주인공으로 삼은 연극 '너에게 무한히 가까이'를 무대에 올린다. 논리와 수학적 구조로 엮은 옴니버스 8편을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동작구 국화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연극은 모두 8개의 독립된 이야기로 이뤄진다. 각 에피소드는 별도의 상황을 보여주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큰 이야기로 이어지는 옴니버스 구조다.

수학을 포기했다가 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 등장한다. 숫자와 수학을 금지하는 독재자의 이야기에서는 학문과 사회의 관계를 소재로 삼는다.

수학을 언어처럼 사용하는 외계 문명과 만나는 장면도 있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수학적 관점으로 다시 읽거나, 몸의 움직임으로 사랑과 인생의 문제를 나타내는 부분도 포함한다.

극의 갈등은 수학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처럼 전개한다. 인물 사이의 감정은 논리적 관계로 연결하고, 이야기의 매듭은 새로운 정리를 발견하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극본과 연출은 김진우 극단 듀공아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2014년 SF어워드 본상을 받은 소설가로, 과학연극 '양자전쟁'과 '발사 6개월 전'의 각색·연출에도 참여했다.

무대에는 윤채빈과 박성진 등이 출연한다. 공연 뒤에는 금종해 고등과학원 석학교수와 유튜브 '교양수학'의 김희진 등이 참여하는 대화 시간도 갖는다.

첫 공연은 30일 오후 7시 30분이다. 31일과 11월 1일, 7일, 8일은 오후 3시, 11월 6일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며 총 6회 무대를 연다.

art@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