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의 보석 '비제로원', 한국 동시대 미술로 재해석한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5일, AM 09:41

'비제로원' (송은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5/뉴스1

송은문화재단은 불가리의 주얼리 컬렉션 '비제로원'을 한국 동시대 미술로 재해석하는 전시 '라이트, 폼 앤드 비전'(LIGHT, FORM AND VISION)을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송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불가리의 주얼리 컬렉션 '비제로원'(B.zero1)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1999년 등장한 이 컬렉션은 로마 콜로세움의 형태와 나선형 구조에서 디자인의 실마리를 얻었다.

작가 그룹 그레이코드, 지인을 비롯해 김지수, 박준범, 이은우, 정영호, 최성임이 참여한다. 그레이코드와 지인은 한 팀으로 활동하며, 참여 규모는 6인(팀)이다.

작가들은 금속과 도자기, 대리석 등 서로 다른 물질이 가진 무게와 유연성에 주목한다. 원형과 나선의 조형 원리를 시각 작업으로 바꾸거나 재료의 공명을 소리로 옮기는 등 표현 방식을 넓혔다.

사진과 영상, 설치와 사운드 작업도 함께 펼친다. 회화와 조각을 포함한 여러 매체가 건축적 형태와 움직임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다룬다.

지하 2층 벙커룸에는 '레트로스펙티브 룸'을 별도로 마련한다. 불가리 주얼리의 역사와 디자인 자료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송은문화재단과 불가리는 한국 작가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서도 협력했다. 송은의 비디오 상영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류성실, 오민, 이승애, 탁영준의 작품을 매입해 네덜란드 스테델릭 미술관에 기증했다.

전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무료로 볼 수 있다. 도슨트 투어는 오후 3시와 오후 5시에 열며, 배우 변우석의 목소리로 듣는 오디오 도슨트도 운영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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