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범, 범벅' 객석점유율 90%…전래동화 속 호랑이 재해석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5일, AM 09:53

'범, 범, 범벅' (제작단체 프로젝트 플레이?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5/뉴스1

제작단체 프로젝트 플레이?플레이!(PLAY?PLAY!)가 가족음악극 '범, 범, 범벅'이 객석점유율 90%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 작품은 전래동화 속 호랑이가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전통 마당극과 현대 음악극을 결합했다.

이 작품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토끼와 호랑이', '팥죽할멈과 호랑이' 등 익숙한 이야기를 뒤섞었다. 대개 위협적이거나 어리석은 존재로 등장했던 호랑이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서사를 부여했다.

이야기 속 호랑이는 사랑받기 위해 도깨비와 함께 자기 모습을 바꾸려 한다. 그러나 여러 동화 속 인물과 부딪히며 타인의 기대에 맞추는 일과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일 사이에서 갈등한다.

배우 강민수와 김동욱, 박소영, 신이나, 한이지가 출연했다. 판소리와 한복, 당산나무 같은 전통 소재를 사용하고 관객이 직접 소리 내거나 몸을 움직이는 장면을 배치했다.

공연 전 온라인 후원에서는 목표액의 141%를 달성했다. 실제 모금액은 283만7000원이며 공연 전 회차의 객석점유율은 90%로 집계됐다.

이선주 연출은 어린이도 즐길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냈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려 했던 개인적인 경험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관객이 각자의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제작진은 내년 서울과 경기 지역 순회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눈사람과 여덟 살 소녀의 우정을 통해 이별을 다루는 신작 '눈사람 할아버지'(가제)도 준비하고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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