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를 무용으로…어린이 7명과 함께하는 무대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6일, AM 10:21

'모모와 춤을...' (김남식&댄스투룹-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6/뉴스1

김남식&댄스투룹-다가 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모모와 춤을…'을 선보인다. 어린이 무용수 7명이 참여한 공연은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린다.

미하엘 엔데의 동명 소설에서 출발한 이번 공연은 빠른 속도와 효율을 중시하는 삶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돌아본다. 기다림과 놀이, 함께 있는 순간을 춤으로 표현한다.

작품은 무용수가 상대의 움직임을 살피고 반응하는 과정을 주요 표현 방식으로 삼는다. 어린이와 성인 무용수가 함께 움직이며 관계와 공동체의 감각을 무대에 옮긴다.

관객도 작품을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의 흐름에 참여한다. 무대는 서로의 몸짓을 듣고 응답하는 장면을 바탕으로 경청과 공감의 의미를 전달한다.

창작 과정에는 어린이 무용수 남승아, 박라연, 유민혁, 이여정, 최선율, 최시현, 홍주빈 등 7명이 참여한다. 안무가와 어린이가 공동으로 장면을 만드는 창작 방식이다.

제작진은 이달 10일과 11일, 14일에 몸의 감각과 감정 표현을 살피는 워크숍을 열었다. 17일에는 상징적 움직임을 살피고 집단 즉흥 장면을 구성하는 네 번째 워크숍을 연다.

공연은 23일 오후 8시, 24일과 25일 오후 5시에 각각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년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지원' 선정작이자 아르코 어린이청소년극장네트워크 연계공연이다.

김남식 댄스투룹-다 예술감독은 "앞으로도 감상하는 예술을 넘어, 모든 이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 창작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작감독은 송현경 꽃 피는 몸 프로젝트 대표가 맡았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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