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코파친스카야·'섬세' 솔 가베타…29일 첫 내한 듀오 무대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6일, PM 05:38

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왼쪽)와 솔 가베타(c) JuliaWesely(예술의전당 제공)

맨발의 파격적인 연주로 클래식의 틀을 깨온 바이올리니스트 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49)와 섬세한 선율의 첼리스트 솔 가베타(45)가 첫 내한 듀오 공연을 펼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6 예술의전당 월드스타시리즈-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 & 솔 가베타 듀오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각각 독주와 협연으로 국내 관객을 만나 온 두 연주자가 함께하는 첫 국내 듀오 무대다. 두 사람은 피아노 없이 바이올린과 첼로만으로 바로크부터 20세기 고전음악과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1부는 르클레르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탕부랭'으로 문을 연다. 이어 비트만의 이중주와 바흐의 전주곡, 프란시스코 콜의 '리조마'를 거쳐 라벨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바흐의 '2성 인벤션'과 코파친스카야의 자작곡 '기리비치' 중 일부를 즉흥적으로 발췌해서 들려준다. 이어 리게티와 크세나키스, C.P.E. 바흐의 작품을 교차해 연주한 뒤 헝가리 민속음악의 색채가 짙은 코다이의 '이중주 Op.7'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코파친스카야는 맨발로 무대에 오르는 파격적인 연주 방식과 독창적인 해석으로 잘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다. 세인트 폴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음반 '죽음과 소녀'로 그래미상을 받았다.

가베타는 섬세한 표현력을 갖춘 첼리스트로 유럽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2년 유럽 문화상, 2018년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상, 2019년 제1회 오푸스 클래식의 올해 기악 연주자상을 받았다.

23년간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은 2021년 듀오 음반 'SOL & PAT'을 발매해 호평받았으며, 최근 카메라타 베른과 함께한 음반 '레 플레지르 일뤼미네'로 BBC 뮤직 매거진상을 받았다.

jsy@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