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즈니스 트렌드 2027' 정보그림 /뉴스1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7'은 2027년 인공지능(AI) 비즈니스의 핵심 변화를 'AI 활용의 증폭'으로 제시한 전망서다. AI를 단순한 업무 도구로 쓰는 동료 단계를 넘어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팀 방식을 설계하는 문제가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저자 이소영과 이예림은 1부에서 'AI SHEEP LEAP'이라는 이름으로 10가지 핵심 트렌드를 꼽았다. 2부는 인사와 디자인, 미디어, 이커머스, 의료, 교육 등 10개 산업의 변화를 다뤘다.
3부는 AI 에이전트를 실제 산업에 적용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조직이 AI를 도입할 때 필요한 운영 원칙을 담았다. 핵심은 AI의 빠른 실행력을 활용하되 처음과 끝의 판단은 사람이 쥐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저자들은 2027년의 핵심 변화를 AI의 '주도성'에서 찾았다. AI가 지시를 기다리는 도구에서 스스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이동하면서 조직 구조와 수익 모델, 산업별 워크플로우가 함께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2027년 핵심은 'AI 증폭'이었다
첫 번째 흐름은 AI의 활용 범위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인간의 능력을 증폭시키는 단계로 이동했다는 진단이었다. 저자들은 효율보다 사람과 AI가 얼마나 깊게 연결되는지가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봤다.
'외계 지능'은 인간의 사고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AI를 가리켰다. '증폭 시대'에는 인간의 역할이 반복 업무를 수행하는 워커(worker)에서 방향과 의도를 정하는 워커(walker)로 이동한다.
'도구에서 직원이 된 AI'에서는 AI가 명령 수행을 넘어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봤다. 'AI 수익 방정식'의 핵심은 어떤 모델을 쓰는지보다 AI가 실제 수익을 내도록 업무와 성과를 설계하는 능력이었다.
또 AI가 안경과 자판기, 로봇 등 화면 밖의 기기로 확장되고 처음부터 AI를 전제로 조직과 서비스를 설계하는 방식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사람 없는 일터와 잠들지 않는 에이전트
두 번째 흐름은 사람이 직접 수행하지 않는 업무 영역의 확대였다. 제조업의 무인화는 사무직 자동화로 확장되고,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단계로 이동한다.
'사람이 사라진 일터'에서는 제조 현장뿐 아니라 사무실에서도 AI가 업무를 수행한다. 저자들은 제조업의 무인화가 사무직 영역으로도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가 쉬는 동안에도 업무를 이어가는 환경을 예상했다. AI가 하나의 역할을 맡는 주체가 되면서 근무시간과 업무 배분 방식 자체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 시스템이 현실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수준으로 발전한다고 봤다. 다만 비용과 정비, 안전, 인간이 남아야 할 업무의 범위가 확산 속도를 결정할 핵심 조건이다.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7' 정보그림 /뉴스1
인사·디자인·미디어…산업의 워크플로우가 달라졌다
세 번째 흐름은 산업별 업무 구조의 변화였다. 저자들은 인사, 디자인, 행사, 우주산업, 미디어, 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의료, 교육, 로봇 등 10개 분야에서 AI가 기존 업무 흐름을 재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 분야에서는 이력서상의 능력보다 취향과 의지에 주목하는 채용이 늘고 있다. 디자인에서는 AI가 초기 시안을 빠르게 만드는 만큼 인간 디자이너가 전체 방향을 정하고 결과물을 큐레이션하는 역할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에서는 기사와 영상, 이미지 제작과 편집 과정에 AI가 더 깊이 들어간다. 이커머스에서는 검색과 클릭을 거치지 않고 AI 에이전트가 상품을 찾아 구매까지 대신한다.
저자들은 AI를 활용한 스타트업 설계를 '시킨다, 연결한다, 팀을 꾸린다'는 세 단계로 나눴다. 기술 변화에 맞춰 기업 운영 방식도 달라져야 하지만 '처음과 끝은 사람이 쥔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7'/ 이소영·이예림 지음/ 396쪽
'AI 비즈니스 트렌드 2027' 표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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