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거리와 익숙한 여행 환경으로 한국인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일본은 이번 가을에도 전체 항공권 검색량의 절반 이상(52%)을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의 검색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도고온천’이 위치한 마쓰야마는 항공권 검색량이 여름 대비 2.5배 증가하며 일본 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약 3000년의 역사를 지닌 도고온천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유바바 온천장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호텔 검색량에서도 아타미가 약 5배, 이부스키와 하코네가 각각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온천 휴양지로 알려진 소도시들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 또한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꾸준히 인기를 높여온 근거리 여행지로, 올가을에는 이 흐름이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홍콩 항공권 검색량은 여름 대비 110%, 호텔 검색량은 35% 이상 상승했으며, 대만 역시 항공권 104%, 호텔 21%의 검색량 증가를 기록했다.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의 호텔 검색량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 기존 인기 여행지뿐 아니라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의 검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유럽에서도 여행지 선택에 다변화가 나타나는 흐름이다.
그중 핀란드는 여름 대비 호텔 검색량이 13배 이상 늘며 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수도 헬싱키의 호텔 검색량 역시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핀란드의 가을은 ‘루스카’라 부르는 단풍 시즌으로, 형형색색으로 단풍이 물드는 북유럽 특유의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가을부터 시작되는 오로라 시즌까지 더해지면서, 이색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가을 여행지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상무는 “올가을 해외 항공권과 호텔 검색량이 여름 성수기를 웃돌았다”면서 “기존 인기 여행지를 넘어 계절적 특색이 담긴 여행지로 선택지를 넓혀가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