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빌 게이츠가 꽂힌 미래 기술"…양자컴퓨터 안내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9일, AM 07:00

'최소한의 양자컴퓨터' (부키 제공)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이 차세대 혁신의 열쇠로 꼽는 양자컴퓨터의 실체를 누구나 쉽게 풀어낸 신간이 출간됐다.

현재 전 세계 학계와 기업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 중인 이 기술은 수만 년이 걸릴 복잡한 연산을 불과 몇 분 만에 처리하며 금융,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사회 전반을 뒤흔들 게임 체인저로 지목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기술이 거대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빌 게이츠 역시 머지않은 시기 상용화될 것이라 내다보며 기대감을 높였다.

기존 디지털 기기가 0과 1의 비트 단위로 정보를 처리했다면, 양자컴퓨터는 여러 상태를 동시에 오가는 중첩과 얽힘 원리를 활용해 차원이 다른 효율성을 발휘한다. 다만 평소의 직관과 배치되는 물리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삼아 일반 대중이 접근하기에 진입 장벽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 도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덜어내고자 수학적 공식을 일절 배제하는 과감한 방식을 택했다. 양자역학의 탄생 배경부터 최신 비즈니스 현장까지 아우르며, 100장이 넘는 시각 자료를 곁들여 문외한도 단숨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은 기술의 장밋빛 전망만 나열하지 않는다. 연구 열풍 뒤에 찾아온 정체기와 냉혹한 현실까지 솔직하게 짚어내며 균형 잡힌 시선을 유지한다. 아울러 책 후반부에는 문학 작품과 영화 속에 녹아든 양자 개념을 알기 쉽게 담아내 읽는 재미를 더했다.

△ 최소한의 양자컴퓨터/ 후지이 케이스케 글/ 전종훈 옮김/ 296쪽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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