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화예술패스, 주로 영화 본다…비수도권 최대 78.5%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9일, AM 09:4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경

청년문화예술패스의 영화 결제 건수 비중이 비수도권 지역에서 최대 78.5%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의 64%대보다 높아 지역별 문화예술 장르 이용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사용 현황을 보면 비수도권 영화 결제 비중은 71.7~78.5%였다. 부산이 78.5%로 가장 높았고 울산 77.9%, 광주 77.5%가 뒤를 이었다.

반면 콘서트 결제 건수 비중은 경기 10.4%, 서울 9.9%, 인천 9.8%로 수도권이 10% 안팎이었다. 비수도권은 5~7%대에 머물렀으며, 연극·전시·뮤지컬도 대부분 지역에서 1~2%대였다.

영화 관람을 지원하지 않았던 2024년에는 공연·전시 분야의 수도권과 비수도권 이용 비중이 비슷했다. 뮤지컬은 각각 40.9%와 41.1%, 클래식·무용·국악은 12.2%와 12.7%였다.

올해 패스 이용액은 총 187억 5000만 원이다. 영화에 73억 7000여만 원(39.3%), 콘서트에 66억 2000여만 원(35.3%)이 쓰여 두 장르의 비중을 합하면 74.6%에 달했다.

영화 결제 건수 1위는 4만 9423건을 기록한 '왕과 사는 남자'였다. '살목지'와 '군체' 등이 뒤를 이었으며 상위 10개 작품의 결제액은 약 42억 원으로 전체 영화 결제액의 56.9%를 차지했다.

국악에 사용된 금액의 비중은 0.02%에 그쳤다. 발레·무용 0.4%, 전시 1.9%, 클래식·오페라 2.6%, 연극 3.7%였다. 정부는 별도로 영화관람 할인권 사업에 지난해 269억 원과 올해 268억 원을 투입했다.

정 의원은 청년문화예술패스가 "대형 콘서트 관람과 상업 영화 소비 수단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수도권 공연 인프라를 확충하고 순수예술 관람에 추가 마일리지나 할인 혜택을 주는 방안도 제안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윤리경영 평가등급이 D+로 하락하고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에서는 사례비의 약 39%를 돌려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문예기금 여유자금도 2020년부터 2025년까지 75% 줄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서 예술위의 2025년도 실적 윤리경영 등급은 D+로 나타났다. 2024년도 실적 C등급보다 낮아졌으며, 평가단은 청렴 관련 내부 체감도 저하와 보조사업·심의·정산 과정의 부정수급 위험을 지적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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