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화·기후위기 예술로 논의…비엔날레 심포지엄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9일, AM 10:09

방법으로서의 로컬' (제주비엔날레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9/뉴스1

제주의 신화와 자연, 예술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미래의 삶을 논의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제5회 제주비엔날레 행사 '방법으로서의 로컬'을 오는 31일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비엔날레와 일본 타마미술대학 예술디자인인류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한국과 일본의 연구자 및 예술가 등 발표자와 좌장 13명이 참여한다.

주제는 인류가 지질과 기후를 바꾸는 '인류세'의 문제에서 출발한다. 기후위기 등 지구적 문제에 대응할 지혜를 지역의 신화와 생활방식에서 찾아본다는 구상이다.

첫 세션에서는 허남춘 제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제주 신화에 담긴 상생의 관점을 설명한다. 박범순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는 나비와 까마귀, 돌고래를 통해 거대한 환경 문제를 이해하는 방법을 다룬다.

이어 일본 연구자들은 전쟁과 재난의 흔적을 보존하는 예술 작업을 소개한다. 독일의 '걸림돌' 프로젝트와 오카베 마사오의 돌 프로타주가 사례로 등장한다.

제주 현장을 다루는 발표에서는 해양쓰레기와 곶자왈 풍력발전, 폐허와 동굴을 살펴본다. 김지혜 연구원과 조승희 교수, 전원근 교수가 각각 발표한다.

마지막에는 강요배 작가가 '돗돗함의 정동'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제주 전통 뒷간 '통시'가 분뇨를 거름으로 되돌리던 순환 구조를 작품 '도새기 통시'와 함께 짚는다.

심포지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이어진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동시통역을 제공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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