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무 만화 '독고탁의 한국인' 연극화…50주년 무대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October 19일, AM 10:29

'독고탁의 한국인' (안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9/뉴스1

만화가 고 이상무 화백의 '독고탁의 한국인' 시리즈가 연재 50주년을 맞아 처음 연극으로 각색된다. 안산문화재단은 창작 연극 '독고탁의 한국인' 리딩 쇼케이스를 오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연다.

원작은 재일 한국인 가족이 겪는 차별과 갈등, 정체성 문제를 야구를 매개로 풀어낸 만화다. 연극은 주인공 독고탁과 형 독고준(마사오)의 내면적 충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리딩 쇼케이스는 배우들이 대본을 읽으며 작품을 시험하는 형식이다. 복잡한 무대 장치와 의상을 줄이고 배우들의 대사와 연기에 집중해 극본과 서사의 가능성을 살핀다.

공연에서는 조명과 신체 움직임, 음향 퍼포먼스로 야구 경기의 역동성을 표현한다. 만화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연극의 표현 방식으로 재구성한다.

극본은 오세혁, 연출은 변영진이 맡았다. 극단 불의전차와 독고탁컴퍼니가 제작에 참여하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원작지원사업을 지원받았다.

첫 시연 무대는 향후 대학로 공연과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마련됐다. 안산에서 작품 개발을 시작해 만화의 서사를 새로운 연극 형식으로 풀어낸다.

공연은 오는 11월 14일 오후 3시와 7시, 15일 오후 3시 등 총 3회 열린다. 초등학생 이상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시간은 약 80분이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만화 '독고탁'을 연극으로 처음 공개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만화계와 공연계가 협력하는 새로운 제작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뜻도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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