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실 족보 53점 공개…장서각 '선원'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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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October 19일, AM 10:49

'선원, 조선 왕실의 보첩'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19/뉴스1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조선 왕실의 계보와 왕위 계승을 기록한 족보 자료 53점을 공개한다. 왕실 보첩을 주제로 한 기획전 '선원, 조선 왕실의 보첩'을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경기 성남 장서각 전시실에서 연다.

'선원'(璿源)은 조선 왕실의 계통을 뜻한다. 보첩은 왕과 왕비, 종친과 인척의 관계를 기록한 공식 문헌으로 왕통의 정당성과 왕실의 친족 질서를 뒷받침했다.

전시는 조선 초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보첩의 성립과 변화를 네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 전쟁으로 소실된 기록을 복원하고 왕위 계승과 친족 관리의 변화를 반영해 내용을 고친 과정도 살펴본다.

첫 부분 '선원의 탄생, 계보를 기록하다'에서는 태종과 세종 대 왕실 족보의 체계화 과정을 다룬다. 숙종 때 새로 정비한 '선원록' 51책과 장서각이 제작한 표지 능화판 복원 자료도 소개한다.

'선원의 계승, 종통을 세우다'에서는 왕위 계승을 도식으로 정리한 '선원계보기략'을 조명한다. 단종의 복위와 영조의 기로소 입사 등 정치·의례적 변화가 족보에 반영된 사례를 살핀다.

왕실 인척의 계보를 담은 '돈녕보첩'은 세 번째 부분에 등장한다. 장서각에만 소장된 유일본을 통해 왕비 가문과 세자빈, 부마 등 혼인으로 맺어진 왕실 관계를 보여준다.

마지막 '선원의 재편, 방계를 아우르다'에서는 19세기 후반 편찬된 '선원속보'를 다룬다. 왕실의 방계 후손까지 기록 대상을 확대한 배경과 종친부의 조직 개편을 다룬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쉰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왕실 보첩의 변화가 조선의 혈통과 권력 질서를 이해하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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